영어공부를 시작하기로 하고나서,

어떤 방법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일 지 생각해 보았다.

어학원, 인터넷강의, 혼자 공부하기 등등

여러가지를 시도해 보았으나, 뭔가 체계적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알아보게 된 것이,

바로 사이버대학교나 방송통신대학교(방통대)에 입학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나는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해서 학위도 가지고 있고,

그냥 공부를 하고 싶었을 뿐인데

대학을 새로 입학한 다는 것이 나에게 효율적일까 생각을 다시 해 보았다.

그런데 나름대로 곰곰히 생각 해 본 결과,

내가 그리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스타일은 아니었고,

특히 영어는 나혼자 해내기에 버거운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어딘가에 소속되어 공부에 대한 약간의 강제성이 있어야지

내가 지금 마음 먹은 공부를 차근히 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하여, 작년 말 부터

이곳 저곳 사이버대학교와 방송통신대학교에 대해서 알아보게 되었다.

인터넷에 정보는 넘쳐나는데

이를 한 곳에 모아놓은 포스팅이 많이 없어서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 까 하여 포스팅을 남긴다.

 

내가 사이버대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알아보고 비교해 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학비

 

 

공부를 하는데 돈이 뭐가 중요 하냐 라고 할 수 도 있겠지만,

중요하다. 어찌보면 가장 클 수도 있다.

특히 월급받아 생활 하기도 벅찬데,

학비마저 큰 돈이 든다면 공부를 유지해 나가기 힘들 것이다.

 

 

사이버대는 학비가 비싸다.

한학기에 대략 150~200만원 정도.

 

방송통신대학교는 학비가 비교적 저렴하다.

한학기에 대략 40만원 정도.

 

 

물론 한 학기에 학점을 얼마나 이수하느냐에 따라

그 비용이 결정되기는 하지만,

대략적으로 18학점을 이수할 경우 저정도의 금액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교재비 및 입학금 등 등 부수적인 비용 제외)

 

 

2. 오프라인 출석여부

 

주부인 나는 출석여부도 중요하게 여겨졌다.

아이를 돌봐야 하고 집과의 거리가 멀면 출석이 어렵기 때문이다.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된다면

중도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사이버대는 거의 오프라인 출석수업이 없다.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 특강 및 실습을 해야하는 과목이 아니면

시험 및 출석이 거의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기때문에

대부분의 사이버대는 오프라인 출석이 없다.

 

 

방송통신대학교는 오프라인 출석수업이 있다.

방송통신대학교는 오프라인 출석 수업이 대략 일주일정도 있고,

직장인을 위하여 오후에 개설되어있다.

그리고 시험도 오프라인으로 봐야 하는데

방송통신대학교는 거주지에 따라

가까운 지역에 있는 지역대학으로 가서 출석을 하고 시험을 본다.

 

 

 

3. 강의의 난이도

 

새로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강의의 난이도도 중요하다고 본다.

너무 어려우면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사라지게 되는법.

 

 

사이버대는 강의마다 난이도가 다르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수업마다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파악이 쉽진않다.

하지만 여러군데에서 정보를 확인해 본 결과,

전반적으로 학점을 따기는 방송통신대보다 쉽다고 한다.

하지만 방송통신대보다 쉬울 뿐이지

이 또한 그리 만만하지는 않다고 한다.

 

 

 

방송통신대학교는 전반적으로 어렴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분들을 지켜본 결과,

방통대에 다니기로 마음먹고 공부하고 있는 분들은

공부에 대한 열정이 엄청나시다. 학구열이 뛰어남.

그래서 학점 받기도 굉장히 어렵고,

과목의 난이도도 상당한 수준으로 보였다.

 

 

 

 

4.졸업

 

사이버대는 졸업이 쉬운편이다.

 

내가 알아본 사이버대는 졸업시험이

어학시험으로 대체로도 가능하였다.

따로 졸업논문이나 졸업시험을 보는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방송통신대학교 보다는 쉽게 졸업을 준비 할 수 있을것 같았다.

 

 

 

방송통신대학교는 졸업이 어려운 편이다.

 

주변에 혹시 방송통신대학교를 다니는 사람이 있는가?

혹시 졸업을 했다면 대단한 사람이다.

방송통신대학교는 학위취득에 있어서

일반대학 못지않게 까다로운 것 같다.

과마다 다르겠지만 졸업논문 및 졸업시험으로

졸업을 준비해야 하는데,

이 졸업준비가 어려워서

졸업을 앞두고 포기하던지, 자퇴, 전과 등을 하는 학생들이

꽤나 많다고 한다.

 

 

 

 

5.기타

 

 

사이버대는 전공과 자격증 선택이 다양하다.

 

방송통신대학교는 하나의 대학교이고,

사이버대는 여러 군데 설립이 되어있으니

아무래도 전공과 획득할 수 있는 자격증 등이 다양할 수 밖에 없다.

 

단순 학위 취득이 목적이 아니라,

원하는 전공을 세부적으로 공부하고 자격증 취득을 원한다면,

사이버대를 가는 것이 나은 선택인 듯 하다.

 

 

 

방송통신대학교는 학사학위와 학문에 중점을 둔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사회적으로 사람들이 바라 볼 때,

사이버 대 졸업 학위보다는

방송통신대학교 졸업 학위에 좀 더 후한 점수를 주는 듯 했다.

학사학위 취득이 목표이고

대학에 가서 공부를 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면,

방송통신대학교에 진학을 하는 것이 나은 듯 하다.

 

 

 


 

결론을 내보면,

저렴한 비용으로, 오프라인 강의 및 출석이 가능하고,

학위취득의 목적이 있다면

방송통신대학교(방통대)로 진학하시길 바란다.

또한, 단순 학위 취득이 목적이 아니라,

원하는 전공을 세부적으로 공부하고 자격증 취득을 원한다면,

사이버대를 가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인 것 같다.

 

 

 

 

 방송통신대학교로 학사 학위를 받은 분들은 많았지만,

사이버대학을 졸업한 사람은 찾기가 어려워서

여러 정보를 찾아서 열심히 비교해 보았다.

 

 

 

 

내 포스팅이 새롭게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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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를 시작하다영어공부를 시작하다



아이낳고 경력단절된지 벌써 몇 년이 흘렀다.

알아주는 전문직이나 좋은 직장 아니고서야 육아로 경력이 단절 된 여성이 다시 직장으로 복귀하기 쉬우랴.

나이는 먹었지만, 경력은 없다. 경력직으로 지원하자니 경력이 걸리고, 신입으로 지원하자니 나이가 걸린다.



더군다나 결혼 전 내가 하던 일은 몸을 써야 하는 일이었는데,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안그래도 부실했던 체력이, 

여러 건강상의 문제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런 체력을 가지고 다시 사회로 복귀 하자니 걱정이 앞섰다.




출퇴근을 반복 하며 성실함을 기본으로 해야 하는 이 거친 사회생활(?)을,

나는 이 비루한 체력으로 극복해 나갈수 있을 것인가.

(더군다나 딸린 애까지 있는데!!)

항상 걱정의 시작은 힘들게 들어간 회사에 입사하는것으로 시작해 일주일 못가 사직서를 내는 것으로 이미 머릿 속에서 끝나버리곤 했다.



이러다보니 프로페셔널한 워킹맘을 꿈꾸던 

젊은 날의 내 꿈은 서서히 멀어져가고,

어느덧 전업주부의 생활에 적응하며 살게 되었던 것이다.



물론 전업주부로서의 나의 삶도 굉장히 소중하다. 

아이를 매일 내 손으로 챙길 수 있고, 가족에게 따뜻한 밥을 만들어 먹일 수 있고.

무엇보다도 유리멘탈과 체력을 가진 나에게, 

이 삶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크게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그러나 전업주부라는 것이 참 그렇다.

집안일은 끝도 없다. 정말 끝이 없다. 그냥 반복에 반복이 거듭되는 일이다. 뫼비우스의 띠 처럼.

그런데 가장 중요한 성취감이 없다.

그리고 결과물도 없다.

(물론 청소나 빨래가 끝내주게 잘 될때 느껴지는 희열감이랄까 그런것은 있지만).

누군가 집안 살림 잘한다고 칭찬해 주는 것도 아니고, 상을 주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나는 요즘말로 '인싸'가 아니다. '아싸주부'랄까(이런말 있나, 없겠지..).

다른엄마와의 교류는 커녕 아는 친구 엄마도 없다.

 놀이터에서도 구석에 가만히 앉아있는,

있는 듯 없는듯 지내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다.

그러다보니 내 사회생활의 범위도 점점 줄어들고,

시간이 갈 수록 자존감이 많이 줄어드는 것이 느껴졌다.

 



사놓고 읽히지도 않았던 영어전집들;;




그러는 와중에 아이는 부쩍 부쩍 자랐고, 이것저것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아이가 궁금해하면 같이 책을 보거나, 내가 잘 알고 있는 분야면 자세하게 설명해 줄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어디서인지 영어를 배워와서는 나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이 어린것이 무슨 영어람. 한국 사람이 국어만 잘하면 되지! 라는 생각 뿐이었다. 

(약간 더나아가 아이에게 영어공부를 시키는 엄마들은 교육열이 과하다고까지 생각했음)

영어는 몰라도돼~ 괜찮아, 라고 아이의 질문을 어영부영 넘기기 수 차례. 

'아. 나는 내가 영어를 못 하니까 아이에게도 너 영어 하지마! 라고 암묵적으로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퍼뜩 들게 된 것이다.

to be continued...




 

전업주부가 영어공부를 왜하냐고-2

(영어, 어떻게해야 지치지않고 공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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