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또 다른 미드 추천!
게이 남편들의 결혼으로 새로운 삶을 얻게 된 그녀들의 고군분투 이야기
그레이스 앤 프랭키 Grace and Frankie
위키백과에 따르면 '그레이스와 프랭키'는
마르타 카우프만과 하워드 J. 모리스가 넷플릭스를 위해 만든
미국 코미디 웹 텔레비전 시리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그레이스와 프랭키의 게이 남편들이
알고보니 사업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이혼을 하게 되고(세상에...)
어쩔 수 없이 서로를 싫어하던
그레이스와 프랭키가
힘을 합쳐 서로 이해하며 우정을 나누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그레이스역에 제인 폰다와 프랭키역에 릴리 톰린이 하고,
샘 워터스턴, 마틴 쉰, 브루클린 데커,
이단 엠브리, 준 다이앤 라파엘, 배런 본이 조연으로 함께 출연했다.
2015년 5월 8일 넷플릭스(netflix)에서 초연되었으며,
첫 시즌 13회 모두 동시 개봉되었다.
각각 13회로 구성된 2~5시즌은 2016년 5월 6일,
2017년 3월 24일, 2018년 1월 19일,
2019년 1월 18일에 각각 개봉됐다.
처음에는 나이 많은 여배우들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반응이 뜨뜨 미지근했으나,
방영 후 꽤나 긍정적인 결과물을 얻었나 보다.
코미디 시리즈에서 뛰어난 주연 여배우로 5개의 프라이머타임 에미상 수상과 최우수 여배우 – TV 시리즈 뮤지컬 또는 코미디로 골든 글로브상 후보에 오르는 등 몇 가지 후보에 올랐다고 한다.
중년의 게이로맨스를 그려내고 있는 솔(ex프랭키남편)과 로버트(ex그레이스남편)
우리나라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소재라 그런지 새로웠다.
프랭키는 화가이다. 4차원적인 성격.
착하긴한데 가끔 너무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해서,
같이 사는 그레이스가 보살이구만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그레이스는 잘나가던 화장품 회사의 사장이었으나, 현재는 나이로 인해 은퇴.
현재는 나이든 여성을 위한 바이브레이터사업을 하고 있다.
약간 이기적이긴 하지만 사업수단이 좋고 똑똑함.
프랭키가 벌인 일을 수습하는데 전문이다.
친구에서 더 나아가 사업파트너로도 함께 하게 된 그레이스 앤 프랭키.
이건 이번시즌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었는데 분장이 너무 웃겨서 가져옴.
둘이 이렇게 티격태격 재미나게 살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내 관절은 유연하다우" 장면
*supple-1.(몸이)유연한
2.(부드럽고)탄력있는
(혹시 저처럼 모르셨던 분 하나 알고가시길;;)
시즌 초반에는 둘이서 우당탕 쿵탕(?) 하는 스토리가 재밌었는데
뒤로 갈 수록 모든상황이 정리되고나서는 힘이 빠져서 재미가 덜 하기는 한다.
특히 이번 5시즌은 약간... 좀...
집을 팔았는데 연예인이 그 집을 사서 다시 돌려받고 어쩌구..(스포가 될수 있으므로 생략)
좀 개연성이 부족해 보인다 싶긴 하지만,
그래도 그녀들이 힘차게 살아가는 모습을 응원하고 싶어서
계속 보게되는 미드이다.
그리고 그녀들의 아들 딸들 이야기도 재미짐.
그레이스와 로버트 사이에는 두 딸이 있고,
프랭키와 솔 사이에는 두 아들이 있는데,
이들의 캐릭터도 재미있다.
특히 첫째 딸 브리아나.
엄마의 회사를 물려받아 운영중인데 이세상 시크함을 넘어섰다.
주로 무표정한 얼굴로 가시돋힌 말을 웃기게 하는데 그 언변에 반함.
말투도 귀에 쏙쏙 박힘.
배우 이름은 준 다이앤 라파엘 이라고 한다.
1980년생, 와우 관리 잘했네.
그레이스 앤 프랭키를 보면서 우리나라도 이런 드라마 하나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중년여성들이 나오는 드라마 말이다.
언젠간 나올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