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를 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블로그에 들어왔다.

대략 2주간의 일정으로 치뤄진 사이버대 중간고사는

어렵기도 어려웠지만, 사이버대 입학 후

처음으로 컴퓨터로 치뤄보는 시험이었기 때문에

긴장을 더 많이 했던 것 같다.

시험창이 뜨고 나서 줄어드는 시간을 보면서

혼자 쿵쾅쿵쾅 긴장한 손으로 타이핑하며 얼마나 후들거렸는지.

그래도 첫 날 두과목의 시험을 치르고 나니

다음 날 부터는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사이버대 시험은 논술 시험보다는 객관식 혹은 단답형 위주의 시험 유형이 많아 보였다.

여섯과목의 시험 중에서 서술형이라고 볼 수 있는 시험 문제가 나온 과목은

단 두과목 뿐이었고,

나머지는 거의 사지선다형의 객관식 문제,

혹은 간단한 답을 적어야 하는 단답형, 주관식의 문제였다.

 


 

문제는 어려운 것도 있고, 쉬운 것도 있었는데,

가장 큰 압박은 문제의 난이도가 아니라 시험 창 위에 뜬 시간이었다.

50분의 시간이 주어지고 그 시간안에 모든 문제를 풀어서 답안지를 제출해야 하는데

종이보다 컴퓨터로 보는 문제가 좀 가독성이 떨어져서 인지

집중이 잘 되지 않아서 문제를 여러번 읽어 봤더니

시간이 훅훅 지나가는게 보여서 괜시리 긴장되었다.

 

그래도 모르는 것은 적절히 찍기도 하고

아는 것은 열심히 풀어서 쓰기도 하면서

중간고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몇 주 후에 또 다시 기말고사를 보게 될 텐데

그때는 이번 중간고사보다 긴장은 덜 할 것 같다.

 

중간고사 공부한다고 그래도 영어를 조금 더 열심히 공부했더니

실력이 아주 쪼금은 늘어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조금 늦게 공부를 하고있는

모든 사람들 모두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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