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이 공휴일? 한글날이 공휴일로 재지정된 이유는?


많은 분들이 한글날이 무슨 날인지는 알고 계시지만, 한글날이 법정공휴일이 맞는지 헷갈려 하시더라구요. 한글날은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종대왕의 성덕과 위업을 기리기 위한 기념일로 매년 10월 9일에 기념합니다. 2019년 현재 한글날은 법정 공휴일이며, 5대 국경일이기 때문에 태극기를 게양해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한글날의 역사를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처음으로 한글날 기념식을 거행한 것은 한글 반포 480년 기념일인 1926년 11월 4일의 일로, 현 한글학회 의 전신인 조선어연구회와 신민사의 공동주최로 수백 명이 참가한 가운데 당시로써는 성대하게 열렸다고 합니다. 10월 9일이 아닌 11월 4일에 기념식이 열린 이유는 훈민정음의 원본이 아닌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에 나온 음력 날짜가 9월 29일이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또, 이때까지는 아직 한글이라는 명칭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 '가갸날'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였고, 한글날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된 것은 1928년도에 들어서서 라고 합니다.

 

 


 

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되었다가 제외되었다가 재지정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1945년 독립이 된 이후에는 10월 9일에 한글날 행사를 진행했으며, 1949년에 '관공서의공휴일에관한건'을 처음 제정할 때부터 '한글날'은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하지만 1990년 한글날이 법정 공휴일이 아닌 기념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10월에 공휴일이 많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당연히 공휴일에서도 제외되었었는데, 이때문에 1991년에는 한글날을 국경일로 재지정하라는 시위까지 일어났다고 하네요.

이후, 한글학회 등의 노력 끝에 2006년 부터는 기념일이 아닌 국경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국경일이 되었어도 공휴일이 되지는 못했죠. 2009년 부터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됐고 2012년 가을에 다시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이 발의되어 2012년 12월 28일에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로 재지정되었습니다. 그리고 2013년 부터 정식으로 다시 공휴일이 되어서 우리가 쉴 수 있게 되었던 것이죠.

 


 

 

한글날의 노래도 있습니다.

"강산도 빼어났다 배달의 나라
긴 역사 오랜 전통 지녀온 겨레
거룩한 세종대왕 한글 펴시니
이 세상 밝혀주는 해가 돋았네
한글은 우리자랑 문화의 터전
이 글로 이 나라의 힘을 기르자"


최현배 작사, 박태현 작곡, 《한글날 노래》

 

우리 모두 한글날에는 세종대왕님의 뜻을 기리며 한글을 사랑하는 하루를 보냈으면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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