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하다가
어제 전국노래자랑에서
'미쳤어 할아버지' 가 나왔다고,
진짜 멋지시다고 해서
찾아봤더니,
진짜 대단하고 멋지셨다. 이럴수가!
왜 미쳤어 할아버지인고 하니
예전에 손담비의 노래인
'미쳤어'를 부르셔서
미쳤어 할아버지로 불리는 중이시다.
전주부분 부터 범상치 않은 뒷모습으로 시작하심.
미쳤어라는 트롯트가 있는 줄 알았는데
정말 손담비의 '미쳤어' 전주가 등장.
다시생각해봐도
전국노래자랑의 밴드 연주 하시는 분들은
정말 프로중의 프로이신 듯.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연주이다.
손짓과 몸짓이
예사롭지 않으시다.
그저 노래와 지씨 할아버지만 있는 느낌.
리듬타는 몸놀림이
한 두번 연습하신 솜씨가 아니시다.
아니, 연습이 아니라
정말 노래를 즐겨서
흥에겨워 저절로 나오는 모습이시랄까.
가장 클라이막스 부분
떠 떠 떠 ~나~ ♪
버~버~버 버려~♪
정말 박자를 가지고 노시는 할아버지.
부르시면서도 흥겨워 보이시니
보는 우리도 즐겁고 행복하다.
노래가 끝나고 송해선생님과
인터뷰하실때 보니,
원래 아이돌 노래를 좋아하신다고.
나미의 '인디언 인형처럼'도 살짝 보여주셨는데
역시나 흥겹게 잘 부르신다.
이날 '미쳤어' 할아버지는
인기상을 받으셨다!
방송이 끝난 이후
오늘 인터넷의 반응은 모두 할아버지의 칭찬 일색!
죄송하지만 너무 귀여우세요 부터
너무 잘 소화하셔서 원곡이 생각이 안난다.
보면서 너무 행복해 진다는 덧글이 많다.
원곡자 손담비 역시"할아버지 감사해요"라는 말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미쳤어 할아버지 동영상을 올려놨다고 한다.
그렇다, 나이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내가 즐거우면 된 것이고
내가 행복하면 된 것이다.
네 나이에 맞지 않는다,
이건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
주변과 본인의 잣대에 맞춰
나의 행복을 짓눌르며 살아가는
이 세상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미쳤어 할아버지'는 달랐다.
주변의 시선을 벗어나
기꺼이 자신이 가진 행복을
용기있게 꺼내셔서
다른 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들어주셨다.
그렇기에 그 용기와 행동에 더욱 더 깊은 감동을 받았고
또한 그 행복함을 전해주신데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지병수 할아버지께서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오랫동안 좋아하시는 노래 부르셨으면 좋겠다.
KBS 유튜브 채널
KBS my K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