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방학을 맞아 어디라도 가야겠다 싶어 검색하다가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키자니아를 한번 가볼까 하고 예약했다.

키자니아 서울 할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것저것 따져봐도 그냥 지마켓에서 사는게 제일 싸더라.

그래서 지마켓에서 구입, 결제 후 오는 문자 등록권으로

키자니아 앱에서 등록하고

원하는 날짜에 예약하고 고고~

 

...했으나.

내가 방학이면 너도방학이다.

너도 나도 방학이고,

미세먼지는 많고,

그래서 우리 모두 키자니아 서울에 모두 모였네...?

아무튼 이제부터 키자니아 이용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사람이 바글바글.

3시부터 시작하는 2부를 위하여

12시가 조금 넘어 도착했으나,

 대기번호는 이미 100번을 넘어섰고,

1000명의 인원은 모두 매진.

 

대기표를 받고 나니,

1시 20분부터 발권시작한다고 그 때 다시 오라는 안내를 해준다.

앞에 롯데리아에서 어슬렁거리며 시간을 떼우다가

1시 20분부터 발권하기 위해 다시 안내데스크 앞으로.

대기번호 100번이넘어섰다고 하더라도 너무 늦게 가지 않길바란다.

번호가 예상외로 쑥쑥 불려서 빠지게된다.

 

 

 

 

 

발권을 하면 이렇게 생긴 키자니아 시계를 채워준다.

발권할 때 표를 구입한 모든 가족이 가야한다.

한 사람당 한개씩 시계를 차야함.

저 안에 바코드 같은것이 있는지, 아이 체험할때 시계를 읽히더라.

엄마아빠들은 별로 필요없지만 암튼 꼭 차고 있어야함.

 

 

 

이제는 타임티켓을 구입할 시간.

타임티켓이란 일종의 프리패스같은 것으로

아이들이 체험을 기다려야 하는 이 지루한 시간,

원하는 시간에 예약을 하고 그 시간에 맞춰가면 딱! 바로 입장을 시켜준다는

마법의 티켓이다.

이 티켓은 발권 후 따로 키오스크에서 구입해야하는데,

줄을 서서 30분을 기다렸는데,

매진 되어버렸다...하...

밥이나 먹을껄...

 

 

 

 

 

아무튼, 100번이 넘는 대기번호표를 받으니 입장순서가 H였다.

H라면 엄청나게 늦게 입장하는것 같지만

A팀과 큰 차이는 안나는 것같다. 각 그룹당 30초? 1분정도의 텀이 있을뿐이다.

생각보다 금방 들어가네? 라고생각했지만

인기있는 자리는 이미 없음.

그냥 뛰지 마시고 천천히 올라가세요. 애만 다칩니다요.

 

 

 

 

 

 

입장하고 얼마 되지않아 요란한 구급차 소리가 들린다.

와우 진짜같네. 구급차 안에 타고 있는 아이들이 즐거워 보인다. 

 

 

 

 

얼마 안있어서 지나가는 소방차. 소방관들이다.

이건 뭐 내가 구경하느라 정신없다.

진짜 재밌어보임. (진짜 물이다. Wow~!)

신나게 불을 끈 아이들이 무슨 구호를 크게 외치며 신나게 지나간다.

그러고 보니 소방관 체험의 첫 타임인, 저 아이들...

 엄마가 아침밥도 안먹고 부지런히 데리고 나왔겠구나...

어머님. 존경합니다.

 

 

 

 

 

 

소방관 외에도 인기 있는 장소는 많다.

경찰이나 법원, 경찰이나 먹는 체험이 특히 사람이 많은듯.

저 중에서 하나 하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1시간 씩 걸렸음.

체험시간은 15~25분정도 씩으로 30분이 채 되지 않는다.

내가 간 날은 1000명이었으므로

어딜가나 기본대기가 한 시간 이상이라,

그냥 다른데 안가고 한 시간씩 기다렸다.

엄마의 조급함은 엉덩이를 들썩거리게 만들었지만,

오늘 한 개만 체험 하고 가도 누구 탓을 하리오...

아이가 좋아 하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나중에 보니까

이거 할까, 저거 할까, 고민하던 아이가

부모에게 혼나고 있더라...

부모님, 아이의 잘못이 아닙니다.

사람이 많을 뿐입니다. ㅠㅠ

 

 

 

 

 직업체업인지 업체체험인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업체들이 많이 들어와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업체에게도 훌륭한 홍보수단이겠다.

이런 업체들은 뭔가를 만들어서 먹는 체험이 많아서

일찌감치 포기. 사람 정말 많다.

체험을 하면 키자니아 안에서 쓸 수 있는 키조를 주는데,

이때는 키조를 주고 체험을 해야 한다고 한다.

(나도 안해봐서 모르겠음.ㅠ)

 

 

 

 

 

그밖에 다양한 체험이 있는데...

아, 엄청나게 다양한 체험이 있었는데...

하. 두세개 앉아서 기다리다보니

벌써... 퇴장시간이 다 되었다.

허무하게 키자니아 체험 종료...

 

 

나오는길에,

기다리는 시간 지루하지 않았냐고 아이에게 물어보니

그래도 체험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한다.

다음에 또 오고싶다고 얘기하는 것을 보니...

다음엔 새벽에 일어나서

주먹밥 먹으면서 출발해야겠다...

 

(홈페이지 예약인원도 크게 믿을게 못된다는 정보.

그날 당일 현장구매 인원으로 꽉 찰수도 있답니다.

그냥 인원은 복불복인듯.

키자니아 직원분께 이야기를 들으니

방학에는 언제나 사람이 많고

새학기 시작때는 사람이 좀 적다네요.

방학 때 가고싶으시다면, 그냥 일찍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