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아 어디라도 가야겠다 싶어 검색하다가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키자니아를 한번 가볼까 하고 예약했다.
키자니아 서울 할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것저것 따져봐도 그냥 지마켓에서 사는게 제일 싸더라.
그래서 지마켓에서 구입, 결제 후 오는 문자 등록권으로
키자니아 앱에서 등록하고
원하는 날짜에 예약하고 고고~
...했으나.
내가 방학이면 너도방학이다.
너도 나도 방학이고,
미세먼지는 많고,
그래서 우리 모두 키자니아 서울에 모두 모였네...?
아무튼 이제부터 키자니아 이용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50693F5C7BBCFE27)
사람이 바글바글.
3시부터 시작하는 2부를 위하여
12시가 조금 넘어 도착했으나,
대기번호는 이미 100번을 넘어섰고,
1000명의 인원은 모두 매진.
대기표를 받고 나니,
1시 20분부터 발권시작한다고 그 때 다시 오라는 안내를 해준다.
앞에 롯데리아에서 어슬렁거리며 시간을 떼우다가
1시 20분부터 발권하기 위해 다시 안내데스크 앞으로.
대기번호 100번이넘어섰다고 하더라도 너무 늦게 가지 않길바란다.
번호가 예상외로 쑥쑥 불려서 빠지게된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534E3F5C7BBCFE27)
발권을 하면 이렇게 생긴 키자니아 시계를 채워준다.
발권할 때 표를 구입한 모든 가족이 가야한다.
한 사람당 한개씩 시계를 차야함.
저 안에 바코드 같은것이 있는지, 아이 체험할때 시계를 읽히더라.
엄마아빠들은 별로 필요없지만 암튼 꼭 차고 있어야함.
이제는 타임티켓을 구입할 시간.
타임티켓이란 일종의 프리패스같은 것으로
아이들이 체험을 기다려야 하는 이 지루한 시간,
원하는 시간에 예약을 하고 그 시간에 맞춰가면 딱! 바로 입장을 시켜준다는
마법의 티켓이다.
이 티켓은 발권 후 따로 키오스크에서 구입해야하는데,
줄을 서서 30분을 기다렸는데,
매진 되어버렸다...하...
밥이나 먹을껄...
아무튼, 100번이 넘는 대기번호표를 받으니 입장순서가 H였다.
H라면 엄청나게 늦게 입장하는것 같지만
A팀과 큰 차이는 안나는 것같다. 각 그룹당 30초? 1분정도의 텀이 있을뿐이다.
생각보다 금방 들어가네? 라고생각했지만
인기있는 자리는 이미 없음.
그냥 뛰지 마시고 천천히 올라가세요. 애만 다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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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하고 얼마 되지않아 요란한 구급차 소리가 들린다.
와우 진짜같네. 구급차 안에 타고 있는 아이들이 즐거워 보인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3009395C7BBD092A)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82D23F5C7BBCFF1A)
얼마 안있어서 지나가는 소방차. 소방관들이다.
이건 뭐 내가 구경하느라 정신없다.
진짜 재밌어보임. (진짜 물이다. Wow~!)
신나게 불을 끈 아이들이 무슨 구호를 크게 외치며 신나게 지나간다.
그러고 보니 소방관 체험의 첫 타임인, 저 아이들...
엄마가 아침밥도 안먹고 부지런히 데리고 나왔겠구나...
어머님.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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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A3CB345C7BBD0426)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BF89345C7BBD051C)
소방관 외에도 인기 있는 장소는 많다.
경찰이나 법원, 경찰이나 먹는 체험이 특히 사람이 많은듯.
저 중에서 하나 하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1시간 씩 걸렸음.
체험시간은 15~25분정도 씩으로 30분이 채 되지 않는다.
내가 간 날은 1000명이었으므로
어딜가나 기본대기가 한 시간 이상이라,
그냥 다른데 안가고 한 시간씩 기다렸다.
엄마의 조급함은 엉덩이를 들썩거리게 만들었지만,
오늘 한 개만 체험 하고 가도 누구 탓을 하리오...
아이가 좋아 하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나중에 보니까
이거 할까, 저거 할까, 고민하던 아이가
부모에게 혼나고 있더라...
부모님, 아이의 잘못이 아닙니다.
사람이 많을 뿐입니다. ㅠㅠ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E7223F5C7BBD00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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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체업인지 업체체험인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업체들이 많이 들어와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업체에게도 훌륭한 홍보수단이겠다.
이런 업체들은 뭔가를 만들어서 먹는 체험이 많아서
일찌감치 포기. 사람 정말 많다.
체험을 하면 키자니아 안에서 쓸 수 있는 키조를 주는데,
이때는 키조를 주고 체험을 해야 한다고 한다.
(나도 안해봐서 모르겠음.ㅠ)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4351395C7BBD0621)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FCD5395C7BBD092C)
그밖에 다양한 체험이 있는데...
아, 엄청나게 다양한 체험이 있었는데...
하. 두세개 앉아서 기다리다보니
벌써... 퇴장시간이 다 되었다.
허무하게 키자니아 체험 종료...
나오는길에,
기다리는 시간 지루하지 않았냐고 아이에게 물어보니
그래도 체험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한다.
다음에 또 오고싶다고 얘기하는 것을 보니...
다음엔 새벽에 일어나서
주먹밥 먹으면서 출발해야겠다...
(홈페이지 예약인원도 크게 믿을게 못된다는 정보.
그날 당일 현장구매 인원으로 꽉 찰수도 있답니다.
그냥 인원은 복불복인듯.
키자니아 직원분께 이야기를 들으니
방학에는 언제나 사람이 많고
새학기 시작때는 사람이 좀 적다네요.
방학 때 가고싶으시다면, 그냥 일찍 가시는걸 추천합니다...)